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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RLUSD 결제통합 발표…거래량은 하루 새 38% 급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6 [09:13]

리플, RLUSD 결제통합 발표…거래량은 하루 새 38% 급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6 [09:13]
XRP(엑스알피, 리플)

▲ XRP(엑스알피, 리플)     ©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체인 결제 기업 리플(Ripple)은 자사 결제 옵션에 RLUSD 스테이블코인을 공식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기업들이 국제 결제에서 보다 빠르고 투명한 디지털 결제 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리플의 전략의 일환이다.

 

유투데이는 리플이 RLUSD를 통해 기관 표준에 부합하는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디지털 자산 결제 수단을 제공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는 특히 복잡한 국경 간 송금을 간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리플 네트워크와 XRP에 대한 투자자 기대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RLUSD의 거래량은 기대와 달리 급감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를 인용해, RLUSD의 24시간 기준 거래량이 2,251만 달러 수준으로 전일 대비 37.55%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RLUSD가 이달 초 하루 87% 이상 거래량이 급증했던 것과 대조된다.

 

RLUSD는 암호화폐 시장과 전통 금융 시장 모두에서 담보 자산으로 활용되는 등 다양한 용도를 통해 초기에는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거래량 둔화는 단기적 투자 수요보다 장기 보유 전략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투데이는 RLUSD의 시가총액이 소폭(0.04%) 증가한 점에 주목하며, 사용자들이 RLUSD를 활발히 거래하기보다는 추후 실사용을 대비한 보유로 전환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여전히 초기 채택 단계에 있는 RLUSD의 특성을 반영한다는 평가다.

 

향후 RLUSD가 리플의 주요 결제 시스템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확장할 수 있을지는 지속적인 네트워크 통합과 거래량 회복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XRP 생태계 내 스테이블코인의 안착이 향후 시세 흐름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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