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BTC)이 2019년과 유사한 가격 흐름을 따라갈 경우, 단기 하락 이후 강력한 ‘역추세 반등(counter-trend rally)’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웬이 최근 유튜브 방송을 통해, BTC가 단기적으로 저점을 낮추더라도 6만 9,000달러에서 7만 5,000달러 사이 구간에서 지지를 형성할 경우, 2019년처럼 예상치 못한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한 내용을 인용했다. 그는 이 구간이 2025년 사이클의 최저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비트코인이 더 낮은 고점과 저점을 만든다 해도, 하단 구간에서 지지를 확인한다면 기술적으로는 의미 있는 반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2019년에도 ‘데스 크로스 랠리’ 이후 고점을 재차 돌파하는 반등이 있었으며,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웬은 다만, 2019년 당시 반등이 단기간에 끝난 이유는 시장이 미국 경제의 침체 신호를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실업률이 15%를 넘어서자 시장은 결국 거대한 매도세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3,466달러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1.3% 하락한 상태다. 코웬은 이와 같은 ‘역추세 반등’이 강세장의 일시적 고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이후 매크로 환경에 따라 하락이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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