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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러 돌파한 XRP, 2분기 내 3달러 재탈환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6 [11:23]

2달러 돌파한 XRP, 2분기 내 3달러 재탈환 가능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6 [11:23]
리플(XRP)

▲ 리플(XRP)     ©

 

최근 XRP가 15% 가까이 급등한 배경에는 ETF 승인 기대감과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낙관적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0.95달러대에서 반등한 후 급격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14.28% 급등, 3일 연속 하락세를 깨고 2달러를 재돌파했다. 이 움직임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닌 ‘전략적 재매집’으로 평가되며, 특히 4월 9일 폴 앳킨스(Paul Atkins)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공식 지명이 주요 촉매로 작용했다.

 

SEC와 리플(Ripple)이 공동으로 항소 중지 신청서를 제출하며 XRP ETF 승인 기대가 급격히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앳킨스 체제 하에서 항소 철회 가능성이 열렸고, 이는 향후 3대 1의 위원 투표로 ETF 승인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XRP의 미결제 약정(OI)은 28억 7,000만 달러에서 32억 6,000만 달러로 급증했고, 바이낸스에서는 롱 포지션이 전체 XRP/USDT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며 강한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또한 단기 보유자(SHT)들의 이익 실현 이후 포지션 정리가 마무리되면서 매도 압력도 완화된 상황이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긍정적 흐름이 포착됐다. 10,000 XRP 이상을 보유한 지갑 수는 30만 개에 근접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는 전체 지갑의 4.28%에 해당해 기관 기반 매집의 징후로 해석된다. 이는 XRP ETF 도입 가능성을 더욱 뒷받침하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결론적으로 XRP는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지만, 규제 완화 기대감, ETF 승인 가능성, 고래 지갑 증가 등 핵심 지표가 강세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2분기 반등 시나리오는 충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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