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하락할까? 애널리스트는 XRP가 1.85달러로 조정 후 최대 27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4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이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XRP가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최대 27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그랙은 XRP가 최근 2달러를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확실한 국면에 있으며, 특히 5일 캔들 기준 2.3~2.5달러 저항대를 종가 기준으로 돌파하지 못하면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해당 저항대 돌파 실패는 1.85달러 지지선 테스트를 야기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1.40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XRP의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이를 '건강한 조정'으로 해석했다. 지난 4월 9일에도 XRP는 1.85달러 지지선을 터치한 후 하루 만에 14.33% 급등한 바 있으며, 이처럼 단기 급락은 향후 반등을 위한 조정 구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그랙은 XRP의 상승 목표치를 세 가지로 제시했다. 첫 번째는 7.5달러(현재 대비 약 262% 상승), 두 번째는 13달러, 마지막은 27달러다. 그는 XRP가 2017~2018년 당시 두 번에 걸쳐 폭등했던 패턴을 재현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는 그 사이 조정 구간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현재 지정학적 불안정성(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화)이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 조치로 인해 BTC가 46% 폭락했지만, 이후 회복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XRP 또한 유사한 흐름을 탈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그랙은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XRP를 매도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특정 지지선에서 점진적으로 매수해 포지션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롱·숏 포지션을 취하지 않고 장기 보유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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