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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공동 창업자, XRP 보유자 위한 '무료 알고리즘' 출시…진짜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6 [23:20]

제미니 공동 창업자, XRP 보유자 위한 '무료 알고리즘' 출시…진짜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6 [23:20]
Cameron Winklevoss/출처: X

▲ Cameron Winklevoss/출처: X


4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The Crypto Basic)에 따르면,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가 XRP 보유자들을 위한 ‘무료 알고리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해당 알고리즘은 알고리즘 자동화 전문 업체 아크 퍼블릭(Arch Public)과의 협업으로 개발되었으며, XRP와 비트코인(BTC) 보유자에게 더 공정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해 XRP 옹호자로 잘 알려진 존 디튼(John E. Deaton) 변호사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미니에 계정을 개설하고 알고리즘을 구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툴이 사용자들이 XRP 수량을 늘려 ‘현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커뮤니티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XRP 지지자들은 환영 의사를 밝혔으나, 여러 사용자들은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문제 삼으며 “쓸모없고 부정확한 지표”라고 혹평했다. 타일러가 이전에 이더리움(Ethereum)을 비판했던 전력과 상반되는 행보라는 점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쌍둥이 형제이자 공동 창업자인 캐머런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 역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커뮤니티에서는 “해킹당한 게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리플(Ripple)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알고리즘 관련 발표 내용이 “여러 면에서 이상하다”고 언급하며, 공식 계정 해킹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존 디튼은 즉각 반박하며, “평범한 투자자들을 위한 금융 접근성 향상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후 직접 X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본인의 계정은 해킹되지 않았다고 크립토로(CryptoLaw)를 통해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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