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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000개로 부자 되기 어려운 이유는? 가격 상승보다 중요한 '보유량'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7 [06:00]

XRP 1,000개로 부자 되기 어려운 이유는? 가격 상승보다 중요한 '보유량'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7 [06:00]
리플(XRP), 달러(USD)

▲ 리플(XRP), 달러(USD)     ©

 

XRP 가격은 4월 16일(현지시간) 기준으로 1년 새 320% 급등했지만, 1,000개 수준의 보유만으로는 5달러 또는 10달러 도달 시에도 큰 부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XRP가 이번 사이클에서 5달러에서 10달러 사이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 중 닥터캣은 4.5달러를 '최악의 시나리오'로 제시했으며, EGRAG 크립토는 5달러 목표를 제시하고 4가지 기술적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비트겟(Bitget)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는 2030년까지 10달러 도달을 전망했다.

 

그러나 1,000개 XRP 보유자는 5달러 도달 시 약 2,830달러, 10달러 도달 시 1만 달러의 평가이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 정도 수익은 '부자'로 분류될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1,000개 XRP는 16일 기준 약 2,060달러 수준이다.

 

이에 따라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보유량 자체를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예컨대 15만 개 XRP를 보유한 투자자는 5달러 도달 시 75만 달러, 10달러 도달 시 150만 달러에 이르는 평가이익을 얻을 수 있다.

 

또 다른 접근으로는 XRP가 20달러, 50달러, 100달러까지 폭등하는 시나리오에 베팅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시가총액이 최대 10조 달러까지 치솟아야 하며, 이는 비트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약 1.6조 달러)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현실성에 대한 의문도 여전하다.

 

결국 XRP 투자로 부를 이루기 위해선 단순한 단가 상승보다는 ‘보유 규모 확대’ 혹은 ‘장기적인 초고점 전략’이 핵심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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