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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가격 급등이 다음 금융위기 막을 수 있다"…금융 분석가 린다 존스의 주장 눈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7 [08:00]

"XRP 가격 급등이 다음 금융위기 막을 수 있다"…금융 분석가 린다 존스의 주장 눈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7 [08:00]
리플(XRP), 달러(USD)

▲ 리플(XRP), 달러(USD)     ©

 

금융교육가 린다 존스(Linda Jones)는 XRP 가격이 대폭 상승할 경우, 향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세금을 들이지 않고도 위기를 완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존스는 팟캐스트 Be Wealthy and Smart를 통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으며, 특히 리플(Ripple)의 1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 인수를 “글로벌 금융 구조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존스는 XRP가 고평가될 경우 리플이 “심각한 금융 시스템 위기 상황에서 깊은 주머니(deep pockets)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존 위기 시 납세자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 주체가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리플은 416억 4,000만 XRP를 보유 중이며, XRP 시세가 2달러일 때 이는 83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만약 XRP가 100달러에 도달한다면, 리플의 보유 자산은 4조 1,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셈이다. 존스는 이 자산이 차세대 금융 위기 대응 자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존스는 또한 리플의 히든로드 인수가 은행을 배제한 탈중앙형 프라임 브로커리지 시스템 구축의 시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XRP 레저(XRPL) 기반의 정산 시스템이 기존 금융 구조의 지연과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으며, 이는 2021년 아케고스(Archegos) 사태와 같은 레버리지 붕괴 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 대안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케고스 사태는 레버리지 과다와 브로커 간의 정보 단절, 리스크 관리 실패로 인해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초래한 바 있다. 존스는 XRP 기반의 실시간 정산 시스템이 이러한 금융 불투명성을 제거하고, 글로벌 거래 인프라를 새롭게 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존스는 “현 금융 시스템은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한 구조와 닮아 있으며, XRP와 리플의 모델이 지속가능한 금융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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