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세계적 자산운용사 21셰어스(21Shares)가 도지코인(Dogecoin, DOGE)의 실질적 가치를 강조하며, 밈코인이라는 이미지 이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21셰어스가 도지코인이 단순한 인터넷 문화가 아니라 빠른 거래 속도, 낮은 수수료, 마이크로 결제·팁 기능 등 실사용 기반이 탄탄한 자산이라고 밝혔음을 전했다. 도지코인은 1분마다 블록이 생성되며, 이는 비트코인보다 10배 빠르다. 연간 약 52억 5,000만 DOGE가 채굴되지만, 고정 발행 구조로 인해 인플레이션률은 점진적으로 감소 중이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지난 10년간 도지코인이 약 130,000% 상승했으며, 연평균 수익률 127%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25개 암호화폐 중 최고의 장기 수익률이며, 커뮤니티 기반 밈코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도지코인이 테슬라(Tesla), AMC 시어터스(AMC Theatres), 뉴에그(Newegg) 등 대기업에서 결제 수단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비트페이(BitPay)를 통한 전 세계 가맹점 결제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 오픈하우스 그룹(Open House Group)도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수용해 화제가 됐다.
특히 더크립토베이직은 21셰어스가 도지코인 재단의 공식 지원을 받아 최초의 도지코인 ETP(상장지수상품)를 출시한 사실도 언급했다. 이 상품은 기관투자자들이 규제된 환경에서 도지코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또한 최근 21셰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도지코인 ETF 상장을 위한 S-1 등록서를 제출했다.
마지막으로 더크립토베이직은 비트와이즈(Bitwise),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도 도지코인 ETF 출시 경쟁에 나선 상황이라며, 밈코인 시장에 기관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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