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고래 투자자들이 최근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시장에 강한 반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단 이틀 만에 8억 DOGE(약 1억 3,000만 달러)가 고래 지갑으로 유입됐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의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4월 9일부터 14일까지 지갑 잔고 10억 DOGE 이상 보유 주소들의 매수세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기간 동안 도지코인 가격은 약 0.153달러에서 0.165달러까지 상승했으며, 고래들의 움직임과 가격 반등이 맞물리며 상승 전환의 단초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번 8억 DOGE 매수 외에도 4월 11일 약 8,000만 DOGE(1,300만 달러 규모)의 별도 고래 매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하락장 속 ‘저가 매집’ 전략이 고래들 사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한 달간 도지코인 가격은 약 7% 하락해 0.157달러 수준까지 밀린 상태다.
분석가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 장기 보유자의 약 72.13%가 여전히 롱 포지션을 유지 중이라 밝혔으며, 이는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당 수치는 고래 매집세와 맞물려 시장의 낙관적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지표로 평가된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또 다른 분석가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의 기술적 분석도 소개했다. 그는 도지코인이 현재 대형 ‘대칭 삼각형(Symmetrical Triangle)’ 패턴 내에 있다고 진단했으며, 이는 강한 압축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패턴이 상방으로 돌파될 경우, 도지코인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도지코인 가격은 여전히 조정 구간에 머물러 있지만, 고래 매집·기술적 패턴·롱 보유율 등은 중장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삼각형 돌파와 함께 다시 한 번 강세 사이클이 열릴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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