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연계된 암호화폐 XRP가 사상 처음으로 이더리움(Ethereum, ETH) 대비 6개월 연속 초과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흐름으로, 시장에 의미 있는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유투데이는 XRP가 2023년 11월부터 ETH 대비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당시 한 달 동안 무려 160%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내내 이 상승세가 유지돼 3월에는 약 20%, 4월 현재까지는 14% 추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와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유투데이는 XRP가 2023년 1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7개월 연속 ETH 대비 하락했으며, 2024년 2월에는 무려 20.4%나 급락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번 반등은 매우 이례적이다.
유투데이는 XRP의 이 같은 강세가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에서의 긍정적 진전과 함께, 현물 기반 ETF 출시 기대감이 높아진 점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XRP ETF는 이미 기정사실”이라 평가하고 있다.
특히, XRP는 2024년 4분기의 모멘텀을 2025년까지 그대로 이어오고 있으며, 이더리움이 핵심 지지선을 잃고 주춤한 것과는 반대로 강한 상승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자산의 명확한 디커플링이 관측되고 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유투데이는 추가적인 제도적 수혜와 ETF 승인 여부가 XRP의 상대적 강세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변수라고 전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XRP/ETH 페어에도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