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단기적으로 2달러 지지선 붕괴 위기에 놓여 있으나, 주간 차트상으로는 여전히 강력한 상승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관점에서 XRP가 여전히 4.50달러를 향한 돌파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현재 2.1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락 추세선 내부에서 계속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6일 지수이동평균선(EMA)과 50 EMA 상단 저항에 눌려 반등 시도가 실패하고 있고, 거래량 부족 역시 추가 하락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2.00달러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1.95달러까지 단기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XRP의 주간 이치모쿠 클라우드 분석에서 강세 신호가 다수 포착됐다고 전했다. 분석가 Dr. Cat은 XRP가 2.07달러 수준의 기준선(Kijun Sen)을 상회하며 균형을 유지하고 있고, 전환선(Tenkan Sen)이 기준선을 상향 돌파하며 매수세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후행스팬도 26주 전 가격 위에서 움직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또한 미래 구름(Kumo) 또한 두껍고 상향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상승세 지속을 뒷받침하는 패턴으로 해석된다. 거래량과 캔들 패턴 역시 2.03~2.06달러 구간에서 지속적인 매수 방어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는 본격적인 돌파 전 '재매집(accumulation)' 구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Dr. Cat은 "XRP는 여타 알트코인과 달리 주간 차트에서 약세 전환 신호 없이 상승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4.50달러까지의 상승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기준선 하회, 데드크로스 출현 등 기술적 약세 구간에 진입해 상대적 열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XRP는 비트코인(BTC) 대비 연초 대비 11.6% 상승한 상태이며, XRP/BTC 차트 역시 최근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단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적 기반 위에 XRP의 중장기 상승 시나리오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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