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시장 불황 속에서도 장기 보유 가치가 있다고 평가된 암호화폐 5종은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엑스알피(XRP), 체인링크(Chainlink), 폴카닷(Polkadot)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역할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핵심 기능을 수행하며, 향후 수십 년간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정의하며,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희소성과 시장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가격은 84,727달러이며, 52주 최저치 49,221.15달러 대비 크게 오른 상태다. 다만 양자 내성 기술 적용이 향후 과제로 지적됐다.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앱과 스마트 계약의 표준 플랫폼으로 꼽힌다. 개발자 생태계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솔리디티(Solidity) 언어 중심의 구조가 여타 플랫폼과의 차별점이다. 솔라나(Solana)나 아발란체(Avalanche)보다 느릴 수 있지만,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XRP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 리플넷(RippleNet)의 핵심 자산으로, 스위프트(SWIFT)를 대체할 차세대 송금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4년간의 법적 분쟁을 극복한 뒤, 현재 가격은 2.11달러이며, 52주 최저치 0.39달러 대비 크게 반등했다. 특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의 연계 가능성이 장기 성장 촉매로 언급됐다.
체인링크는 블록체인 외부 데이터를 스마트 계약에 제공하는 오라클(Oracle) 분야의 선도 코인으로, 날씨, 보험, 금융 데이터와 같은 현실 세계 정보를 암호화폐 시스템에 연결한다. 이더리움 기반 스마트 계약이 확장될수록 체인링크의 수요도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폴카닷은 이기종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웹3 기반 플랫폼으로, 기존 블록체인 간의 상호 운용성을 해결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현재 가격은 3.63달러이며, 52주 최고치(11.41달러) 대비 저평가돼 있어 장기 투자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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