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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vs 솔라나 ETF, 누가 먼저 승인될까? 유동성과 규제 변수에 달렸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7 [23:10]

XRP ETF vs 솔라나 ETF, 누가 먼저 승인될까? 유동성과 규제 변수에 달렸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7 [23:10]
솔라나 vs XRP/챗gpt 생성 이미지

▲ 솔라나 vs XRP/챗gpt 생성 이미지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알트코인 현물 ETF(Spot ETF) 승인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솔라나(Solana, SOL)와 XRP(리플)의 ETF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두 자산 모두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먼저 캐나다가 솔라나 현물 ETF를 세계 최초로 승인해 상장했으며, 이는 글로벌 승인 흐름에 불을 지핀 사례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 반에크(VanEck) 등이 솔라나 ETF 승인을 신청한 상태지만, XRP는 이보다 많은 ETF 신청 건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5월 22일 SEC의 XRP ETF 관련 답변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승인 가능성에 대한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솔라나 ETF 승인 확률은 88%, XRP는 77%로 집계되며, 현재로선 솔라나 쪽이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코인게이프는 XRP가 미국 내 거래소에서 높은 유동성과 적은 슬리피지를 기록하며, 실제 시장 기반 측면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테우크리움(Teucrium)의 XRP 레버리지 ETF 출시와 전 SEC 위원이었던 폴 앳킨스(Paul Atkins)의 복귀는 XRP ETF 승인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SEC와 리플 간 장기 소송에서 XRP가 사실상 유틸리티 토큰으로 인정받은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코인게이프는 궁극적으로 어느 ETF가 더 낫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솔라나는 속도와 확장성에서, XRP는 규제 명확성과 유동성에서 강점을 가진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승인 시점, 자산 가격 반응, 기관의 수요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하며, “XRP는 ETF 상장 후 시장 내 수용성과 안정성이 더욱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코인게이프는 두 ETF 모두 아직 공식 승인은 받지 않았지만, 제도권 편입의 첫 문턱을 넘는 순간 해당 자산은 대형 기관 투자 자금 유입을 통한 가격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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