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달러 지킬 수 있을까? 하락세 속 지지선 붕괴 경고

▲ XRP     ©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XRP(리플)는 2.1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2달러 지지선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매체는 XRP가 최근 2.20달러에서 하락하며 2.036달러까지 저점을 기록한 후, 현재 2.05달러 부근에서 횡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100시간 이동평균선을 밑돌고 있으며, 주요 하락 추세선 저항도 2.10달러 부근에 형성돼 있어 상승 모멘텀은 약한 상황이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주요 저항은 2.1280달러이며, 해당 수준은 2.184달러 고점에서 2.036달러 저점 사이의 61.8% 피보나치 되돌림에 해당한다. 만약 이 저항을 돌파한다면, 2.25달러 및 2.35달러까지의 단기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지만, 반대로 2.00달러가 붕괴될 경우 1.92달러, 1.84달러까지의 하락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는 하락세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도 50 이하로 내려와 매도 우위 상태임을 나타낸다. 기술 지표들은 여전히 하방 압력을 시사하고 있다.

결국 뉴스BTC의 분석에 따르면, XRP가 단기적으로 2.10달러와 2.185달러 저항을 넘지 못한다면, 2달러선이 무너지며 매도세가 확대될 수 있다. 반면 강한 반등을 위해서는 2.25달러 이상 종가 마감이 필요하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나, 옵션 시장은 가격 하락 베팅이 힘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앰버데이터를 인용해 “데리비트에서 XRP 연동 풋옵션은 콜옵션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XRP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풋옵션 스큐(콜옵션과 풋옵션 간의 내재 변동성 차이)도 음수를 보이고 있다. 이 역시 풋옵션 수요가 높고 트레이더들이 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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