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비트코인(BTC) 시장에 ‘의미 있는 변동성’이 가까워졌다고 경고했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3~6개월 전에 매수한 단기 보유자(Short-Term Holders, STH)들이 약 170,000 BTC를 온체인상에서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말 이후 최대 규모로, 역사적으로 이 보유자 그룹의 대규모 이동은 강한 가격 변동 전조로 해석돼 왔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Mignolet는 “현재 시장의 고요함은 오래가지 않을 수 있으며, STH 움직임은 전형적인 큰 변동성의 선행 신호”라고 설명했다. 실제 과거에도 해당 보유자 그룹의 활동 이후 가격은 상승 또는 하락으로 강하게 반응했다.
이와 함께 크립토퀀트는 단기 보유자들이 현재 주요 매도 세력이라고 지목했다. 최근 하루 평균 약 930 BTC가 거래소로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의 하루 평균 이동량인 529 BTC보다 훨씬 많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Crazzyblockk는 “현재 시장 조정은 ‘스마트 머니’의 탈출이 아니라, 중단기 보유자들의 불안 심리에 의한 전형적인 쉐이크아웃(shakeout)”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장기 보유자들은 여전히 확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현재 84,573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은 낮은 변동성과 압축된 흐름 속에 대규모 움직임을 앞두고 있다는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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