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향후 10년 수익률은 예측 불가능하지만, 전문가들은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4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37,000% 상승하며 1만 달러 투자금이 370만 달러로 불어날 만큼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는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84,6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먼저 ‘베어 케이스(하락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규제 강화, 양자컴퓨팅 기반 보안 위협, 경쟁 암호화폐 등장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10년 뒤에도 10만 달러를 넘기지 못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 경우 투자금은 제자리거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기준 시나리오(Base case)’에서는 제도권의 채택, 미국 정부와 대형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 라이트닝 네트워크 등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향후 10년간 비트코인이 50만~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현재 1만 달러 투자금은 50만~100만 달러로 증가할 수 있다.
‘강세 시나리오(Bull case)’에서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전략자산으로 채택되고 결제 수단으로 확산될 경우, 가격이 500만 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이에 따라 1만 달러 투자금은 10년 뒤 최대 5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과거와 같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비트코인의 글로벌 금융 자산으로서의 위상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실적 관점에서 ‘기준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며, 장기 포트폴리오에서 일부 비중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할 가치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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