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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2.30달러 돌파 시 대폭발? 파생상품 시장이 보내는 폭풍 전야의 신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9 [08:07]

XRP 2.30달러 돌파 시 대폭발? 파생상품 시장이 보내는 폭풍 전야의 신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9 [08:07]
리플(Ripple, XRP)

▲ 리플(Ripple, XRP)     ©코인리더스

 

XRP(리플) 가격이 2.08달러 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향후 큰 폭의 변동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4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현재 2.00~2.15달러 사이의 좁은 구간에서 거래되며 단기 추세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84,500달러, 이더리움(ETH)이 1,590달러 부근에서 조정 중인 가운데, XRP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XRP 파생상품 시장의 이상 징후를 지적했다. 옵션 거래량은 하루 만에 98.74% 급증해 247만 달러를 기록했고,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0.44% 증가해 31억 3,000만 달러에 도달했다. 반면 일일 거래량은 33.08% 감소해 36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바이낸스 기준 롱/숏 비율은 2.05로, 시장은 롱 포지션 쪽으로 치우쳐 있다.

 

또한 XRP의 청산 히트맵에 따르면, 2.30달러 이상 구간에 3억 4,2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게이프는 이 가격대 돌파 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해 강한 단기 랠리를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24시간 기준 115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롱과 숏이 거의 균등하게 분포돼 투자자들이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코인게이프는 XRP가 2.21~2.22달러 저항대를 돌파할 경우 2.25달러, 나아가 2.3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았다. 현재 50일 EMA(2.2125달러)와 100일 EMA(2.2282달러)가 중요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47.01로 중립 영역이지만 상승 전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 변화도 긍정적으로, 4일 만에 순증을 기록하며 매수 수요가 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게이프는 “XRP가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강세 흐름을 보이지만, 2.22달러 저항 돌파 실패 시 200일 EMA인 1.95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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