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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600달러 돌파 임박? 바이낸스·OKX 고래들 '상승 베팅'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19 [08:25]

이더리움, 1,600달러 돌파 임박? 바이낸스·OKX 고래들 '상승 베팅'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19 [08:2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가격이 1,590달러 지지선 위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의 강한 롱 포지션이 향후 1,667달러 돌파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4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번 주 내내 1,600달러 저항선에서 힘겨운 공방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매도세가 진정되며 1,593달러 부근에서 반등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RSI가 40.42에서 평평하게 유지되고 있고, 볼린저 밴드가 수렴 구간에 진입하며 변동성 확장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바이낸스와 OKX의 파생상품 데이터를 인용해, ETH의 롱/숏 비율이 2.5 이상으로 상승하며 강한 매수 심리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특히 바이낸스 상위 거래자들의 롱/숏 비율은 3.34(계정 기준), 1.89(포지션 기준)로, 고수 투자자들이 상승 돌파에 베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미결제 약정은 1.63% 상승한 180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기존 포지션에 대한 신뢰는 강화된 모습이다.

 

다만 최근 2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만 약 96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해, 과도한 레버리지는 이미 일부 정리된 상태다. 이는 오히려 자금 유입 여력을 높이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반면 숏 청산 규모는 240만 달러 수준에 그쳐, 단기적으로는 하방보다 상방 리스크가 우세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ETH는 현재 1,420달러~1,667달러 사이의 박스권을 형성 중이며, 1,667달러를 일간 종가 기준으로 돌파할 경우 1,913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반대로 1,420달러가 붕괴되면 1,300달러 초반까지 추가 하락 위험이 존재한다. 코인게이프는 20일 이동평균선이 1,420달러에 위치해 이 구간이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코인게이프는, 파생상품 지표가 유지되며 현물 매수세가 동반될 경우 향후 48시간 내 1,600달러 돌파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볼륨 델타의 순증세는 조용한 매집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중단기적 강세 전환의 전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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