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XRP를 무료 자동 거래 알고리즘에 추가하며, 사용자들이 수동 개입 없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4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제미니는 XRP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에 이어 자동 수익형 알고리즘 거래 지원 목록에 정식 추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알고리즘은 Arch Public이라는 자동화 전문 기업이 개발했으며, 사용자들은 현금 수익과 XRP 누적 기회를 자동화 방식으로 누릴 수 있게 된다.
이 발표 직후, XRP 지지자로 잘 알려진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이 본인 계정을 통해 알고리즘을 테스트 중임을 밝혔고, 이는 커뮤니티 내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사용자는 그의 계정이 해킹당한 것이 아니냐며 진위 여부를 문제 삼기도 했다. 반면, 디튼은 실험 목적임을 직접 확인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알렸다.
제미니의 공동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는 해당 알고리즘의 출범을 공식화했으나, 일부 XRP 커뮤니티는 수익성 및 알고리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마케팅성 과장”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후 타일러의 트위터 게시물조차 해킹 의심을 받는 등 불신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형제인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도 공식 입장을 내고 환영 의사를 밝혔으나, 역시 커뮤니티로부터 유사한 회의적 반응을 받았다. XRP는 2023년 8월 제미니에 첫 상장된 이후 다양한 실험적 서비스가 연이어 도입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커뮤니티 신뢰를 얻지 못한 모습이다.
이번 자동 거래 알고리즘은 사용자 비간섭형 수익 모델이라는 장점을 내세우지만, 알고리즘 성능과 보안 신뢰성 확보 여부가 향후 실제 수요를 결정지을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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