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4월 초 급락 이후 회복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차트에 ‘하락형 패턴’이 출현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와 약세 신호가 맞물리며 1.60달러 재테스트 가능성이 부각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장기 강세장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4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4월 7일 1.6401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반등에 성공해 2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최근 '라이징 웻지(Rising Wedge)' 패턴의 하방 이탈이 관측되며 매수세의 힘이 약화되고 있다. 라이징 웻지는 일반적으로 상승 추세 중 발생하는 약세 반전 패턴으로, 하단 추세선을 이탈할 경우 하락 전환의 신호로 작용한다.
이 패턴이 실제로 이탈한 만큼, 기술 분석가 토마스 벌코스키(Thomas Bulkowski)의 이론에 따르면 패턴 시작점인 1.60달러가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XRP가 또 다른 조정 구간에 들어설 경우 해당 가격대까지 후퇴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더불어, 이치모쿠 클라우드 하단 이탈 역시 하락 신호로 해석된다. 보통 클라우드 상단에 위치할 경우 상승세, 하단에 위치하면 하락세로 간주된다. 현재 XRP는 시간봉 기준으로 클라우드 하단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단기 하방 압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장기 상승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다빈치 제레미(Davinci Jeremie)는 XRP가 올해 24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 내 일부 인사들의 XRP 지지 움직임이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XRP를 '은행의 코인'이라 칭하며, 비트코인(BTC)으로의 교체를 권장하기도 했다.
현재 XRP는 2.08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단기 기술적 조정 가능성과 장기 기대감이 공존하는 구간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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