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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46% 하락한 지금이 저점일까? 반복되는 역사적 패턴은 신중론 시사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21 [00:40]

XRP, 46% 하락한 지금이 저점일까? 반복되는 역사적 패턴은 신중론 시사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21 [00:40]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

 

4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지난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서 약 46% 하락한 2.0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는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 가격 흐름을 분석하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경고가 나온다.

 

더모틀리풀은 XRP의 최근 가격 반등이 도널드 트럼프의 친(親)암호화폐 발언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철회라는 호재에 의해 발생했지만, 이 상승은 단기적이었으며 3월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 비축 제도’ 발표와 SEC의 항소 포기 등 강력한 호재에도 가격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다는 점이 부정적 신호로 작용한다.

 

XRP는 국경 간 송금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실사용 목적을 가진 프로젝트로, 다른 밈코인이나 투기성 코인과는 차별화되지만, 가격 흐름은 정작 실사용과 무관하게 정치적 이벤트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더모틀리풀은 XRP의 과거 가격 흐름에서도 짧은 급등 이후 장기간 조정 국면이 반복되었다고 분석했다. 2018년 급등 이후 수년간 하락세를 지속했고, 2021년과 2024년 상승도 모두 단기적인 ‘과열 후 급락’ 패턴을 반복했다는 것이다. 현재의 조정 역시 그러한 사이클의 연장일 수 있으며, 장기적 횡보 또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는 “트럼프의 재선과 규제 완화 기대감, SEC 소송 종료 등 긍정 재료들이 이미 가격에 선반영된 상태”라며, 현재 가격이 바닥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XRP 매수 타이밍으로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며,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관망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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