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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함정에 빠졌나? 전문가, 6만7천 달러 급락 경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21 [08:40]

비트코인, 고래 함정에 빠졌나? 전문가, 6만7천 달러 급락 경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21 [08:40]
암호화폐 고래

 

4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지난 일주일간 83,200~86,000달러 범위에서 횡보 중이며, 현재 약 8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분석가 Xanrox는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고래의 유인책에 빠져 최대 6만 7천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Xanrox는 현재 비트코인이 형성 중인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이 일반적으로는 강세 전환 신호로 해석되지만, 이번 경우는 장기 하락 추세 말단부에서 나타난 것으로 되려 고래가 매도 물량을 던지기 위한 ‘함정’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현재 20·50·100·200일 이동평균선 모두 아래에 머물고 있어 기술적으로 하락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고래들이 개인 투자자에게 ‘돌파 기대감’을 심어 매수세를 유도한 후 반대로 가격을 급락시키는 유동성 함정(liquidity trap)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ETF 확산 이후 기관 중심으로 재편된 비트코인 시장 구조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7만 5천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6만 7천 달러가 주요 하락 목표가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가격에서 약 20% 하락한 수준이다. Xanrox는 이 하락이 이번 주 또는 향후 몇 주 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지난 한 달간 고래 지갑이 53,600 BTC를 매집하며 전체 공급의 67.77%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장기 수요 기반이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4월 중 두 차례 7만 4천 달러 지지선을 재테스트한 후 반등한 이력이 있으며, 중장기 상승 가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9만 1천 달러 저항선을 상향 돌파해야 새로운 강세장이 열릴 수 있으며, 주요 지지선으로는 4만 9,000달러가 제시된다. 이 선이 무너지면 기존 상승 구조 자체가 무효화된다는 점에서 주요 분기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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