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고래, 1,000 BTC 이상 지갑 60개 증가…6자리 수 반등 예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21 [17:55]

비트코인 고래, 1,000 BTC 이상 지갑 60개 증가…6자리 수 반등 예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21 [17:55]
비트코인 고래

▲ 비트코인 고래     ©코인리더스

 

4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의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고래 투자자들은 4월 내내 꾸준히 매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지갑 주소가 지난 3월 이후 60개 이상 새로 생기며, 고래 지갑 수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를 인용해, 1,000 BTC 이상 보유 지갑 수가 2월 말 2,037개에서 4월 15일 2,107개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였던 2023년 11~12월 급등 당시 수준과 유사하다. 참고로 사상 최고치는 2021년 2월 기록한 약 2,500개다.

 

올해 들어 100 BTC 이상 보유 주소도 18,026개로 소폭 증가했지만, 10 BTC 미만 보유자는 감소 추세다. 이는 대형 투자자 중심의 강한 매집 구조를 반영한다. 특히 10,000 BTC 이상 보유 고래의 포지션 변화는 여전히 ‘누적 구간’에 있으며, 연간 비트코인 신규 발행량의 300% 이상을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트레이더 미스터 크립토(Mister Crypto)는 “고래들이 엄청난 양의 비트코인을 쓸어 담고 있다. 그들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거래소 내 보유량이 감소하는 점 역시 강한 매수세의 반영으로 해석된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반등 조짐이 보이고 있다. 4월 21일 기준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3,000달러 이상 상승해 87,400달러를 회복했고, 이는 3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수개월간 이어진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 패턴에서 상방 돌파 중이며, 분석가들은 이 패턴이 6자리 수 복귀를 예고하는 강세 전환 신호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엘살바도르에 두 번째 사토시 동상… 비트코인 창시자의 상징성 확산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