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리플)는 4시간 차트 기준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 스퀴즈 현상을 보이며 강세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지표는 변동성이 낮은 구간에서 상·하 밴드 폭이 좁아지는 현상으로, 이후 강한 가격 돌파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유투데이는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의 분석을 인용해, XRP가 이미 상단 밴드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개시했다고 전했다. XRP는 이날 2.12달러까지 상승해 4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스퀴즈 이후 상승 돌파가 현실화된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도 이날 강세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87,465달러까지 상승하며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더리움(Ethereum)과 BNB 또한 각각 1.6%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와 금값 급등이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달러 인덱스(DXY)는 이날 92.2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의 데이비드 잉글스(David Ingles)는 현재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들이 매도세에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XRP는 이번 돌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 추가적인 거래량과 지지선 방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볼린저 밴드 수축 이후의 돌파 패턴은 과거에도 강한 상승 전환을 이끈 바 있어,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투데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decoupling)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독자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XRP의 기술적 패턴이 완전히 전개될 경우, 단기 고점 경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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