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9만2천 달러에 쌓인 매도벽…비트코인, 여기서 무너지면 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22 [08:20]

9만2천 달러에 쌓인 매도벽…비트코인, 여기서 무너지면 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22 [08:2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4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91,000~92,000달러 구간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 구간은 온체인상 '거래자 실현가격(Trader’s Realized Price)'과 일치해 향후 가격 흐름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됐다.

 

매체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해당 구간이 기존 보유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를 반영하는 실현가격으로, 시장 심리에 따라 지지선 혹은 저항선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BTC의 시장 심리는 약세 국면으로 분류되며, 실현가격이 저항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모레노는 BTC의 '불 점수(Bull Score)'가 60 이상이면 상승장이 강하게 유지되지만, 40 이하일 경우 해당 구간에서 매도 압력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현재 BTC의 불 점수는 60 이하에 머무르고 있으며, 차트상 붉은 음영으로 표시된 약세 영역에 해당한다.

 

유투데이는 과거 BTC 가격 사이클을 참조해, 실현가격 도달 후 매도세가 유입되어 조정이나 박스권 흐름으로 전환된 사례가 반복됐다고 전했다.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재현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AetherCapital의 보고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 오더북 상에는 92,000달러 구간에 대규모 매도벽(sell wall)이 형성돼 있으며, 이는 많은 거래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강력한 매수세가 동반되지 않는 이상, 이 매도벽은 단기적으로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유투데이는 BTC가 92,000달러를 돌파하려면 거래자 실현가격이라는 심리적·기술적 장벽을 뚫을 수 있는 강한 수급 반전이 필요하며, 현재로선 하락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