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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EC 심사 대기 중인 美 암호화폐 ETF 70개 돌파…도지코인부터 멜라니아까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22 [08:40]

올해 SEC 심사 대기 중인 美 암호화폐 ETF 70개 돌파…도지코인부터 멜라니아까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22 [08:40]
출처: MELANIA TRUMP 트위터

▲ 출처: MELANIA TRUMP 트위터     ©

 

4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심사할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건수가 7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들 ETF가 알트코인, 밈코인, 인덱스, 파생상품 등 다양한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발추나스의 발언을 인용해 “XRP, 라이트코인(Litecoin), 솔라나(Solana)부터 펭귄(Penguins), 도지코인(Doge), 2배 멜라니아(2x Melania)까지 모든 것이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는 매우 흥미진진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ETF 시장의 확산을 예고했다.

 

기관 수요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코인베이스(Coinbase)와 EY-파르테논(EY-Parthenon)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 80% 이상의 기관이 암호화폐 자산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분석가들은 ETF가 승인되더라도 비주류 알트코인 관련 상품은 시장 채택률이 낮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발추나스는 “ETF 승인 자체는 노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일 뿐, 수요를 보장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는 마치 밴드 음악이 스트리밍 플랫폼에 올라가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Sygnum Bank는 알트코인 ETF로 유입될 자금 규모가 수억~10억 달러 수준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1,000억 달러 대비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옵션 기반 ETF의 경우 구조적 투자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아, 기관 투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본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제프 박(Jeff Park)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자산에 옵션이 적용될 경우, 폭발적인 가격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크인베스트(ARK Invest)는 4월 21일 기존 ETF 두 종목에 스테이킹된 솔라나를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내 투자자가 현물 SOL에 접근할 수 있는 최초의 ETF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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