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이 바이낸스를 통해 이더리움(ETH)을 매도하고 솔라나(SOL)를 대량으로 매입한 정황이 온체인 데이터에서 포착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기관 수요의 중심이 이더리움에서 솔라나로 이동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은 지난 14일간 바이낸스에 65,600 ETH(약 1억 540만 달러)를 입금한 반면, 같은 기간 동안 752,240 SOL(약 9,837만 달러)을 출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규모의 거래는 ETH를 팔아 SOL을 매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갤럭시 디지털은 최근 뉴욕검찰청(NYAG)과의 루나 관련 합의 이후 4,000만 달러 규모의 SOL을 스테이킹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해당 기업은 ETH를 매도하고 비트코인을 집중 매수한 전례가 있으며, 이번 ETH 매도 소식이 전해진 뒤 ETH 가격은 4% 가까이 하락해 3,000달러 돌파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더리움은 최근 부진한 1분기 실적과 함께 2,000달러 이하에서 거래 중이며,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온체인 지표 측면에서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30일 기준 활성 지갑 수 및 거래량 모두 경쟁 플랫폼을 압도하면서, SOL의 2,000달러 돌파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저스틴 선(Tron 창립자)은 ETH를 계속 보유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지지하는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측은 ETH 매도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기관 흐름은 솔라나 쪽으로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솔라나는 139.55달러에 거래 중이며, 1.01%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트레이더들의 기대감은 여전히 고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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