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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재단·패러다임까지…이더리움, 매도 압박에 1,500달러 무너질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22 [20:00]

갤럭시·재단·패러다임까지…이더리움, 매도 압박에 1,500달러 무너질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22 [20: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4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패러다임(Paradigm),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 등 주요 기관들이 총 72,100 이더리움(ETH)을 거래소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TH 가격이 1,648달러에서 급락해 1,57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시점과 맞물린다.

 

갤럭시 디지털은 지난 2주간 바이낸스(Binance)에 약 65,600 ETH(약 1억 500만 달러)를 입금하고, 동시에 752,240 솔라나(SOL·약 9,837만 달러)를 출금하며 ETH에서 SOL로 자산을 전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ETH 매도 가능성을 높이며 시장에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도 지난 22일 크라켄(Kraken) 거래소로 1,000 ETH(약 158만 달러)를 이체했다. 해당 지갑은 10년 전 이더리움 재단으로부터 약 84,513 ETH를 받은 이력이 있는 장기 보유 지갑으로, 이번 움직임은 매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패러다임 역시 4월 21일 앵커리지(Anchorage)로 5,500 ETH(약 866만 달러)를 이체했으며, 이는 향후 거래소 입금을 통한 매도 준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한, 일부 고래 투자자는 2,056 ETH를 1,591달러에 매도하고,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10배 레버리지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대규모 출금이 이어지면서 이더리움의 네트플로우(Net Flow)는 급감하고 있다. 7일 기준 96.92% 감소, 30일 기준 95.98% 감소, 90일 기준으로는 97.80%까지 급감해 시장의 불안심리를 반영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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