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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추가 발행 가능성은 허구"…전문가, 공급 고정성과 분산성 강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23 [00:00]

"XRP 추가 발행 가능성은 허구"…전문가, 공급 고정성과 분산성 강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23 [00:00]
XRP

▲ XRP     ©

 

4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 인사 ‘All Things XRP’는 XRP가 추가 발행될 수 있다는 루머를 강하게 부인하며 관련 오해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설명을 게시하며 XRP의 공급은 2012년 XRPL(XRP Ledger) 출범 당시 이미 1,000억 개로 고정됐다고 강조했다. 이후 XRPL에는 새로운 XRP를 발행할 수 있는 기능이 단 한 번도 추가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XRP는 매 거래마다 소량이 소각되는 구조를 지니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공급량이 줄어드는 디플레이션 모델을 따른다. 더불어 XRPL의 운영은 리플(Ripple)이 아닌 분산된 검증자 그룹에 의해 통제되며, 어떤 프로토콜 변경도 2주간 80% 이상의 검증자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리플이 보유한 XRP의 상당량은 월별 에스크로(조건부 락업) 시스템에 묶여 있어 임의로 유통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현재 리플은 약 360억 XRP를 매월 10억 XRP 한도로 관리하며, 사용하지 않은 물량은 다시 에스크로로 반환하고 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XRP의 추가 발행은 리플과 커뮤니티 모두에게 해롭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공급 증가로 인한 희소성 붕괴는 XRP 가치를 훼손하고 신뢰를 무너뜨리며, 리플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XRP 커뮤니티 일각에서 제기된 '에스크로 XRP 전량 소각' 주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는 가격 상승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지만, 리플 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스텔라(XLM)의 공급 절반 소각 이후에도 큰 효과가 없었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결론적으로 그는 XRP는 누구도 새롭게 발행할 수 없으며, 중앙화된 발행 권한도 없고,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XRP는 고정 공급량과 디플레이션 모델을 따르는 암호화폐라는 점이 이번 논쟁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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