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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60% 급등 가능성 열리나…비트코인 강세·고래 매집·SEC 새 수장 효과 겹쳤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23 [11:30]

XRP, 60% 급등 가능성 열리나…비트코인 강세·고래 매집·SEC 새 수장 효과 겹쳤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23 [11:30]
리플(XRP) 고래

▲ 리플(XRP) 고래     ©

 

XRP 가격은 4월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던 1.6112달러에서 반등해 40% 가깝게 상승하며 4월 23일(현지시간) 2.24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고래 매수세와 함께 폴 앳킨스(Paul Atkins) 신임 SEC 위원장의 취임에 따른 규제 완화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는 XRP 상승 배경으로 고래들의 매집을 지목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1,000만~1억 개의 XRP를 보유한 지갑 수가 이달 초 291개에서 311개로 증가했고, 10억 개 이상 보유한 지갑은 158개에서 169개로 늘었다. 100만~1,000만 개 사이 보유 지갑도 2,148개로 늘어났으며, 거래소 보유량은 지난해 11월 32억 8,000만 달러에서 27억 달러로 감소해 장기 보유 신호로 해석된다.

 

SEC의 새로운 수장 임명도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폴 앳킨스 위원장은 규제 완화를 예고한 인물로, 시장에서는 XRP ETF 승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폴리마켓(Polymarket) 투자자들은 VanEck, ProShares, Franklin Templeton 등 11개 업체의 ETF 신청이 승인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 활동도 활발하다. 리플은 최근 12억 5,000만 달러에 히든로드(Hidden Road)를 인수하고, 해당 브로커의 일일 100억 달러 거래량을 XRP 레저에 통합할 계획이다. 리플은 SWIFT를 대체할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를 지향하며, SEC와의 소송 종료 이후 전통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꾀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XRP는 2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고, 하락 쐐기(falling wedge) 상단 추세선도 돌파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0을 넘어 상승세 재개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차트상 단기 저항선인 2.7045달러(Fibonacci 23.6%) 돌파 시 연고점인 3.40달러(약 60% 상승 여력)까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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