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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디지털 금' 대체 가능성 부상…비트코인 신뢰 흔들리는 사이 두각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23 [12:30]

XRP, '디지털 금' 대체 가능성 부상…비트코인 신뢰 흔들리는 사이 두각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23 [12:30]
리플(XRP), 달러(USD)

▲ 리플(XRP), 달러(USD)     ©

 

4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분쟁 종결 이후 XRP가 디지털 금으로 부상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SEC와 리플 간의 소송이 5천만 달러에 합의되며 종료된 후, XRP는 주요 거래소에 재상장됐고,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도 확보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안전자산 역할을 점점 상실하는 반면, XRP는 연초 대비 3.71%, 6개월 기준 300% 이상 상승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XRP는 이미 다수의 ETF 관련 기관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코인베이스 파생상품, 비트노미얼, 프로셰어스(ProShares) 등은 XRP 기반 ETF를 신청했으며, 프로셰어스는 4월 30일 ETF 출시 예정일을 명시했다. 이와 함께 그레이스케일, 21셰어스, 비트와이즈 등의 ETF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JP모건은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주식과의 연동성, 디지털 금으로서의 신뢰 약화 등을 지적했다. 골드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수혜를 입고 있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정적 대안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XRP는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펀드에서 3,7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관 수요 증가를 입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XRP 연방 보유안 제안은 향후 디지털 금 서사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변수로 평가된다.

 

기술적으로도 XRP는 현재 2.50달러 저항선 재도전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피보나치 50% 반등선과 일치한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와 RSI(상대강도지수) 모두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반면 하락 시 2달러선이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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