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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암호화폐 SEC 의장 등장…폴 앳킨스, 리플·ETF 규제 판도 바꿀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24 [01:30]

親암호화폐 SEC 의장 등장…폴 앳킨스, 리플·ETF 규제 판도 바꿀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24 [01:30]
폴 앳킨스(Paul Atkins)/출처: X

▲ 폴 앳킨스(Paul Atkins)/출처: X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폴 앳킨스(Paul Atkin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34대 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그는 암호화폐 규제의 재정비를 예고하며 비트코인(BTC)과 디지털 자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4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앳킨스가 SEC 커미셔너(2002~2008) 출신으로, 이후 핀테크 산업에서 활동하며 암호화폐 옹호론자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취임식에서도 “암호화폐 생태계의 명확한 규제 구축”을 강조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을 암호화폐 중심지로’라는 비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법률가 출신인 앳킨스는 밴더빌트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기업공개, 인수합병 등 다양한 거래를 경험한 바 있다. 정부기관과 민간 핀테크 업계를 모두 거친 경력이 향후 균형 잡힌 규제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코인게이프는 그가 “공정하고 질서 있는 자본시장 조성과 투자자 보호”라는 SEC의 기본 임무를 언급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현실적이고 원칙 중심의 접근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곧 열릴 가상자산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여할 예정으로, 주요 논의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장은 앳킨스 체제에서 장기화된 리플(Ripple) 소송과 17개 이상 대기 중인 암호화폐 ETF 승인 건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법률적 쟁점들과 규제 공백 상태를 해소할 강력한 조정자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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