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현재 198,109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약 190,000 BTC를 보유하고 있어 두 국가 간 비트코인 보유량이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그랙은 미국이 리플(Ripple)이 에스크로에 보유한 360억 XRP를 통해 추가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XRP가 "중국이 아닌 미국의 핵심 재료"라고 표현하며, XRP 보유 여부가 전략적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그랙의 주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했던 정부 차원의 암호화폐 비축안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플이 약 800억 달러 상당의 에스크로 물량을 미국 정부에 양도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는 현실성과 거리가 먼 가정에 불과하며, XRP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신중한 시각이 나온다.
한편, XRP 커뮤니티의 또 다른 인물 빈센트 반 코드(Vincent Van Code)는 이그랙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경제 규모는 수십 조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보유량은 국가 전략에서 큰 의미를 가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암호화폐가 국가 자산으로서 실질적인 전략적 가치를 가지려면 경제 인프라와의 깊은 통합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미국 정부가 XRP를 보유하고 있다는 공식적인 근거는 없다. 다만, 일부 XRP 지지자들은 리플이 향후 부과될 5,000만 달러 벌금을 XRP로 납부하게 되면 정부가 XRP를 간접적으로 보유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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