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3월 방송된 자신의 프로그램 'Valuetainment'에서, XRP는 전통 금융 시스템인 스위프트(SWIFT)나 페드나우(FedNow)보다 훨씬 빠르고 저렴한 결제 수단이라며, XRP 레저(XRPL)가 초당 3~5초 내 결제를 처리하고 수수료도 1센트 미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SWIFT는 하루 약 5조 달러, 연간 1.25경 달러에 달하는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벳데이비드는 XRP가 SWIFT 거래량의 10%만 점유하더라도, 연간 125조 달러 규모를 처리하게 되며, 이 경우 XRP 시가총액은 10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XRP 1개 가격은 100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으며, 완전한 SWIFT 대체 시 1,000달러 전망도 일부 분석가들에 의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러한 분석가들이 XRP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는 XRP의 실현 가능한 최대 잠재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기관 투자를 가로막는 핵심 요인이었다고 지적하며, 소송의 긍정적 결말이 나온다면 XRP의 대규모 채택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관점은 리플(Ripple) 경영진의 기존 입장과도 일치한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XRP의 오류율은 0.1%인 반면, SWIFT는 6%에 달한다고 밝히며 XRP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리플이 SWIFT의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또한,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리플 전략담당 수석 에릭 반 밀텐버그(Eric van Miltenburg)가 XRP 기반 결제 시스템이 SWIFT보다 빠르고 저렴하며, 사실상 차세대 금융 인프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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