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이 100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공급량과 시가총액 구조상 비현실적이며, 보다 현실적인 목표는 12달러 수준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현재 XRP는 580억 개의 유통량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XRP 가격이 100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5조 8,000억 달러로 급등하게 되는데, 이는 비트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인 1조 8,000억 달러의 세 배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됐다.
또한 XRP가 100달러에 도달하려면 현재 가격 대비 4,400% 이상, 약 45배 상승해야 한다. 이는 수년이 걸릴 가능성이 높으며, 스위프트(SWIFT) 대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더라도 2025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최근 보고서에서 XRP가 향후 3년 내 6배 상승해 12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XRP 시가총액은 약 6,960억 달러로 증가하며, 이더리움이 부진할 경우 최대 알트코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XRP는 2.3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뒤 조정 중이나, 일간 차트상 RSI(상대강도지수) 지표가 50선 반등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2.94달러 혹은 3달러 도달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후 추가 상승 시 역대 최고가인 3.40달러 도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결국 공급량과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XRP의 100달러 도달은 비현실적이라는 결론이 우세하다. 다만, 스탠다드차타드는 향후 12달러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기술적 지표도 강세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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