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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디지털 골드 넘어 결제 인프라 지배한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27 [11:00]

XRP, 디지털 골드 넘어 결제 인프라 지배한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27 [11:00]
XRP

▲ XRP     ©

 

XRP(리플)가 2.20달러 지지선을 지키며 '디지털 골드' 역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4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럼프(Donald Trump)의 금리 인하 및 관세 완화 발언 이후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하며 XRP 가격도 2.20달러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XRP는 2.25달러까지 상승한 뒤 현재 2.2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25억 달러를 기록해 꾸준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XRP 레저(XRP Ledger) 네트워크 지표도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XRPScan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소각된 수수료는 2,730XRP에서 3,775XRP로 38% 증가했다. 이는 네트워크 내 트랜잭션 증가와 애플리케이션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다.

 

리플 인사 파비오 벨라르다(Favio Velarde)는 XRP가 비트코인(BTC)이나 금(Gold)처럼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 유동성 인프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XRP는 하루 15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초고속으로 처리하며, 블록체인 상에서 자산을 이동·구성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결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적 분석 지표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켈트너 채널(Keltner Channel) 지표는 변동성 수축 국면을 나타내고 있으며, 파라볼릭 SAR(Parabolic SAR)은 4월 20일부터 매수 신호를 유지하고 있다. MFI(자금 흐름 지수)도 57.12를 기록해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지 않은 채 견조한 수급을 보여준다.

 

전망에 따르면, XRP가 2.20달러 지지를 유지할 경우 단기 목표는 2.35달러이며, 반대로 2.13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1.94달러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네트워크 활동 강화와 시장 심리를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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