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9만 2,000달러 지지선을 재확인하며 주간 거래를 시작했지만, 일부 분석가는 8만 8,000달러 재테스트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4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강세를 이어가며 9만 3,500달러 연초 개시가를 상회하는 주간 종가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9만 7,000달러까지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한편, 스토캐스틱 RSI 과매수 신호로 인해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번 주는 미국 1분기 GDP,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등 주요 매크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PCE 발표는 월간 캔들 마감 직전에 이뤄질 예정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Fed)이 6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헤지펀드 창업자 댄 타피에로(Dan Tapiero)는 비트코인이 향후 18개월 내 18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강력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제조업 전망 악화와 인플레이션 지표 하락을 근거로 들며, 유동성 공급 확대가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체인 데이터상으로도 긍정적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STH)들의 평균 매입 단가가 약 9만 2,000달러로 형성돼 있으며, 이 지지선 유지 여부가 향후 상승세 지속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만, 최근 공포탐욕지수는 최고 72포인트를 기록하며 탐욕 구간에 근접했다가 현재는 중립으로 되돌아왔다.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과도한 낙관 심리가 '로컬 탑' 형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성급한 차익 실현이 상승세를 제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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