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의 융합 기대감이 재부상하면서 주요 AI 코인들이 30% 이상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비텐서(Bittensor, TAO), 렌더(Render), 인공지능 연합(Artificial Superintelligence Alliance) 등이 유망 AI 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텐서는 AI 프로젝트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30억 달러에 달한다. TAO 토큰은 AI 컴퓨팅 파워를 사고파는 데 사용되며, 최근 코인베이스에 상장되면서 주목도를 높였다. 비텐서는 AI와 블록체인 기술 융합이라는 대형 테마에 부합하지만, 복잡한 구조로 인해 비전문가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AI 코인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상위 3대 AI 코인도 올해 들어 25%~50% 이상 하락한 상태이며, 비텐서 역시 2024년 4월 고점 대비 56% 하락한 374.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은 투자 시기가 이르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비텐서는 유통량이 약 865만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실리콘밸리 주류 기업들과는 달리 오픈소스 기반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중앙 집중적 AI 개발 모델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지만, 상업적 성공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워런 버핏의 "이해할 수 없는 사업에는 투자하지 말라"는 경고가 떠오른다는 지적도 있다.
AI 코인들은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기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특히 나스닥 상장 대형 AI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AI 코인만 독립적으로 강세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AI-블록체인 융합 테마가 거대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관심을 지속할 필요는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