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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RLUSD, 올해 5대 스테이블코인에 오를까?...XRP, 테더 제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30 [07:40]

리플 RLUSD, 올해 5대 스테이블코인에 오를까?...XRP, 테더 제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30 [07:40]
XRP(엑스알피, 리플)

▲ XRP(엑스알피, 리플)     ©

 

리플(Ripple)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3억 달러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장을 예고했다. RLUSD는 4월 30일(현지시간) 현재 시가총액 3억 1,705만 달러를 기록하며 스테이블코인 순위 12위에 올라섰고, Aave V3 통합과 함께 추가 확장 가능성도 열렸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RLUSD는 1달러 페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건강한 거래량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RLUSD의 시가총액은 3억 1,713만 달러에 달하며, 거래량 대비 시가총액 비율도 12.08%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리플은 RLUSD의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Aave의 이더리움 V3 시장에도 정식 추가되어 5,000만 달러 공급 한도 승인을 받은 이후 거래량이 급증했다.

 

RLUSD는 발행 한도가 따로 없어 시장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공급량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최근에는 리플이 1,200만 RLUSD를 소각하며 수급 안정화에 나섰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RLUSD의 디파이(DeFi) 활용성을 높이고, 향후 XRP 레저(XRPL) 기반 애플리케이션 확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리플은 RLUSD를 2025년까지 상위 5대 스테이블코인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글로벌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RLUSD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30년까지 2조 8,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향후 10년간 16조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토큰화 경제 성장도 RLUSD 확장의 주요 기회로 지목됐다.

 

한편 RLUSD 성장과 함께 XRP 역시 4월에 10% 상승하며 3년 연속 4월 하락 흐름을 끊었다. 현재 리플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1,310억 달러로, 테더(USDT) 시가총액 1,480억 달러에 근접해 있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XRP 현물 ETF 승인 결정을 연기한 가운데, 프로쉐어즈(ProShares)는 오는 4월 30일 예정됐던 XRP ETF 출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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