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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소셜 토큰, 정말 출시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30 [08:10]

트럼프 소셜 토큰, 정말 출시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30 [08:10]
트럼프/출처: Donald J. Trump Posts From His Truth Social 트위터

▲ 트럼프/출처: Donald J. Trump Posts From His Truth Social 트위터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이끄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이 자체 토큰과 디지털 지갑 출시를 검토하며 본격적인 암호화폐 생태계 진입을 예고했다. 이는 콘텐츠 제작자의 경제적 자유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은 주주 서한을 통해 유틸리티 토큰과 디지털 지갑 구축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해당 토큰은 트루스 소셜의 스트리밍 서비스 ‘트루스+(Truth+)’의 구독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생태계 전반으로 유틸리티가 확대될 전망이다.

 

TMTG는 이번 계획을 통해 트루스 소셜의 핵심 가치인 검열 없는 대체 플랫폼 구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콘텐츠 플랫폼 운영을 넘어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수익화 구조까지 마련하며, 자사 지갑 안에서 토큰 기반 경제 구조를 형성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활동은 NFT 프로젝트에서 시작해 탈중앙화 금융(DeFi)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최근에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USD1'을 출시했으며, 해당 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1억 3,600만 달러 유통량을 돌파했다. 또한 WLFI는 DWF Labs로부터 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미국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100일 동안 친암호화폐 행보를 이어가며 규제 환경 변화도 이끌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은행의 암호화폐 산업 참여를 허용하는 지침을 발표했으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통화감독청(OCC)도 유사한 규제 전환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가문의 디지털 자산 참여는 지지와 비판 속에서도 향후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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