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의 바이낸스(Binance) 상장 지연이 단기적으로는 가격 하락을 유발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재 파이코인(Pi Coin)은 24시간 기준 3% 이상 하락해 0.58달러까지 내려간 상태다.
파이코인 커뮤니티 일부는 바이낸스 상장 지연을 하락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Pi 전문 커뮤니티 계정인 ‘PiNewsLast24Hrs’는 이 지연이 오히려 시장 투기세력의 유입을 늦추고 실사용 중심의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파이코인이 다른 신규 토큰처럼 상장 직후 급등락을 겪으며 장기 보유자에게 손해를 주는 일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파이 네트워크는 상장 전부터 자체 앱 생태계, 상점 결제 등 실사용 사례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상장 시기에 얽매이지 않고 유통량 통제를 유지하며 고래의 물량 장악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내부 통제 기반에서 진정한 수요가 형성될 경우, 추후 상장 시 더 탄탄한 가격 지지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장기 참여자 중심의 커뮤니티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규제 대응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의 법적 요건을 충족시키는 과정이 향후 기관 투자자 유입과 글로벌 사용자 신뢰 확보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0.6087달러에서 0.56달러 사이 박스권 등락을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약세 흐름이 우세하다는 평가도 있다. 일부 예측에 따르면 파이코인 가격은 5월 중 0.54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