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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사상 최대 유입 기록…BTC 9만6천달러 돌파 초읽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30 [20:50]

비트코인 현물 ETF, 사상 최대 유입 기록…BTC 9만6천달러 돌파 초읽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30 [20:50]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폭증하며 BTC 가격이 96,000달러 저항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이틀간 유입된 자금만 7억 6,400만 달러에 달하며, 기관 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번 주 월요일과 화요일 각각 5억 9,100만 달러, 1억 7,28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올해 들어 BTC는 약 50% 상승한 상태다. 현재까지 2025년 들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총 자금은 39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화요일 하루에만 2억 1,600만 달러를 끌어들이며 유입을 주도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는 소폭 유출을 이어가며 6,99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전체적으로 미국 내 상위 10개 현물 ETF 중 9개가 최근 20일 동안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비트코인이 96,000달러 저항선을 뚫을 경우 106,000달러까지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italization)은 8,82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대규모 자금 유입과 투자자 신뢰 회복의 신호로 해석된다.

 

기관 투자 열기도 거세다. 소프트뱅크, 테더, 비트파이넥스가 후원하는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의 36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펀드 ‘트웬티원 캐피털(Twenty One Capital)’은 42,000 BTC를 보유한 상태로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세 번째로 큰 BTC 트레저리다.

 

ETF 시장에서 블랙록 ETF는 최근 유입액이 10억 달러에 근접하며 대형 투자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비트코인 ETF 총 유입 규모가 5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BTC 시장에 대한 기관의 신뢰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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