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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실현 시가총액 역대 최고치…BTC, 11만5천달러 폭등 신호인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30 [23:00]

비트코인 실현 시가총액 역대 최고치…BTC, 11만5천달러 폭등 신호인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30 [23: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의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italization)이 사상 최고치인 8,82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향후 가격 폭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지표는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온체인에서 이동된 시점의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되며, 시장 내 매수자들의 확신과 수요를 반영한다.

 

비트코인은 이날 94,930달러에서 거래됐으며, 일간 고점은 95,443달러였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탐욕’을 가리키고 있어 강한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완화 정책이 시장 회복을 이끌며 상승세에 동력을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실현 시가총액의 급등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동반해왔으며, 이번 상승 역시 강세장이 본격화되기 직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분석가 Carmelo는 “4월 9일 이후 꾸준히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의 특유의 ‘단기 폭등’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며, 추가적인 축적이 이어진다면 폭발적 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수익 중에 있는 비트코인 보유량이 전체의 90%를 돌파해, 역사적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도취 구간(euphoric phase)’ 진입 가능성도 언급됐다. 분석가 Ali Charts는 최근 2주 동안 고래 투자자들이 43,100 BTC(약 40억 달러)를 매집한 점에 주목하며, 기관 중심의 강세장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비트코인이 일봉 차트에서 대형 하락 쐐기형 패턴의 상단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돌파할 경우 21% 상승해 11만 5,0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핵심 저항선은 95,680달러이며, 이 구간을 강하게 돌파하고 99,690달러 이상으로 안착할 경우 대세 상승이 확인될 수 있다.

 

반면, 단기 차익 실현으로 하락세가 나타날 경우 92,000달러가 첫 번째 지지선이며, 이마저 무너질 경우 81,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투자심리는 다시 ‘공포’ 국면으로 돌아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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