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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하루 거래량 30억 달러 돌파…하지만 가격은 2일 연속 하락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01 [07:22]

XRP 하루 거래량 30억 달러 돌파…하지만 가격은 2일 연속 하락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01 [07:22]
리플(XRP)

▲ 리플(XRP)     ©

 

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XRP)은 최근 24시간 동안 6.35% 하락하며 2.137달러까지 밀렸고, 이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3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주요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단기 상승 흐름이 꺾였다. 현재는 2.2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번 하락은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매도 압력 속에서 나타난 것으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준이 선호하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다수 암호화폐가 하락하는 가운데,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청산 규모는 3억 2,800만 달러에 달했다. XRP도 예외는 아니었으며, 최근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인 2.19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채 후퇴했다.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은 2.02달러로, 이는 200일 SMA와 일치한다.

 

온체인 데이터도 주목할 만하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XRP의 '핫 캐피털(Hot Capital)'은 4월 20일 9억 2,000만 달러에서 4월 28일 21억 7,000만 달러로 134.9%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2024년 12월 고점인 76억 6,000만 달러 대비 약 72% 낮은 수치다.

 

이 같은 거래량 급증은 단기 수익 실현 또는 조정 국면에서 매수·매도세가 재정렬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더라도, 시장 참여자들이 다음 방향을 모색하며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전의 단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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