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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경기 침체 속 ‘금+리스크’ 하이브리드 자산으로 진화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2 [05:00]

비트코인, 경기 침체 속 ‘금+리스크’ 하이브리드 자산으로 진화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2 [05:00]
금, 비트코인(BTC)

▲ 금, 비트코인(BTC)     ©

 

5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경제학자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미국 경제가 ‘심각한 둔화(severe deceleration)’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이를 대비해 포트폴리오 위험 노출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크루거는 미국 경제의 본격적인 둔화가 오는 6월부터 시장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고, 관련 지표는 7월부터 수치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 같은 거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장기 투자 대상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제 위험자산과 금(Gold)의 하이브리드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아직 위험 자산 쪽에 더 가깝지만, 희귀하게도 상승과 하락 모두에 대응 가능한 구조를 가진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러한 특성이 지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강세장일 수도, 2008년처럼 폭락장일 수도 있다"며 극단적으로 상반된 시나리오 모두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방향성과 세제 개편 여부가 시장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루거는 “트럼프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거대한 ‘왼쪽 꼬리 리스크’를 만들어냈다”며,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는 성급한 알트코인 매수나 FOMO(놓칠까 두려운 매수심리)는 지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 2.0 시대에는 조정이 반복될 것이며, 많은 하락장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크루거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방어적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 중 하나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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