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달 연속 하락세를 겪었던 엑스알피(XRP, 리플)이 4월 한 달 동안 4.98% 상승하며 의미 있는 기술적 반등을 기록했다.
5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2025년 4월에 4.98%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난 3년간 이어졌던 4월 약세 흐름을 끊었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4월에는 각각 27.8%, 12.4%, 20.8%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이러한 연속 하락 패턴을 탈출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4월은 XRP에 비교적 강세를 보이는 시기로, 장기 평균 수익률은 24.8%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이어진 부진한 흐름 속에서도 이번 4월 반등은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올해 2월과 3월에 각각 29.3%, 2.52% 하락했던 XRP는 4월 들어 확실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 같은 반등 배경에는 XRP 선물 ETF 승인 기대감, 고래 투자자의 누적 매수세, SEC와의 규제 명확성 확보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인들은 XRP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강화하며, 현재 일일 거래량이 24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한 상태다.
XRP는 최근 2.16달러까지 하락한 후,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2.20달러 이상에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5월 초 현재 XRP는 2.2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300억 달러 이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에 이어 3위 암호화폐로 자리하고 있다.
5월 향후 전망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소매 및 기관 투자자의 심리 개선과 시장 기대감이 맞물리며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4월의 반등이 새로운 상승장의 서막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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