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억만장자 팀 드레이퍼 "비트코인, 달러 대비 무한대로 상승할 수 있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02 [13:30]

억만장자 팀 드레이퍼 "비트코인, 달러 대비 무한대로 상승할 수 있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02 [13:3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미국 억만장자이자 유명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가 비트코인(BTC)이 미국 달러 대비 무한대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충격적 예측을 내놨다.

 

5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드레이퍼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달러의 신뢰가 붕괴될 경우 BTC가 진정한 안전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극단적 지정학적 긴장 또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BTC는 "인피니티(infinity)"로 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CSA) 화폐의 붕괴 사례를 인용했다. 전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화폐를 발행했던 남부연합은 국제적 신뢰를 잃고 자국 화폐의 구매력이 무너졌으며, 종전 시점에는 비누 한 개에 50달러를 지불해야 했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40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기록하고 있으며, 드레이퍼는 이러한 흐름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시스템이 무너지면 현금을 인출하거나 금을 숨기려 하기보단, 가족을 위해 6개월에서 1년을 버틸 만큼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드레이퍼는 과거에도 BTC가 3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인물로, 이번에는 아예 달러로 측정할 수 없는 가치 상승, 즉 ‘무한대’ 수준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이 극단적으로 흔들릴 경우 BTC가 궁극적 가치 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그의 철학을 반영한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가격 예측을 넘어, 비트코인을 미래 금융 불안정성에 대비한 핵심 자산으로 보는 그의 지속적 신념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