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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과 코인베이스, 서클 두고 인수전 벌이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2 [16:47]

리플과 코인베이스, 서클 두고 인수전 벌이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2 [16:47]
리플, 코인베이스/챗gpt 생성 이미지

▲ 리플, 코인베이스, 서클/챗gpt 생성 이미지


리플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수를 위해 200억 달러를 제시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코인베이스와의 인수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5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은 앞서 50억 달러 규모의 서클 인수 제안을 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으며, 이후 이를 200억 달러로 상향한 재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XRP 지지자이자 변호사인 존 디튼(John Deaton)은 리플의 차기 행보가 코인베이스와의 '입찰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이며, 코인베이스는 서클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리플이 서클을 인수할 경우, 두 기업 간 이해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디튼은 이러한 구조적 긴장 관계가 향후 리플과 코인베이스 간 공개 경쟁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플은 최근 자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하며, 송금 사업을 넘어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RLUSD의 출시는 리플이 서클 인수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시장 분석가들은 리플이 단순한 인수 시도를 넘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패권을 노리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RLUSD와 USDC의 시너지, 또는 경쟁 구도가 리플의 장기 전략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리플의 200억 달러 제안이 실제 인수로 이어질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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