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파생상품 시장에서 핵심 지표인 펀딩비가 다시 플러스로 전환되며 강세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연관된 암호화폐 XRP는 최근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 기준으로 펀딩비가 양수 구간으로 돌아섰다. 이는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XRP 펀딩비는 4월 30일 잠시 음수로 전환되며 매도 심리가 강했던 흐름을 보였지만, 5월 1일에는 양수로 반등해 매수 우위 전환이 확실시되었다. 일반적으로 펀딩비가 플러스일 경우, 투자자들이 프리미엄을 감수하고서라도 롱 포지션을 유지하려 한다는 점에서 시장 낙관론의 전조로 간주된다.
펀딩비 개선과 함께 XRP 가격 역시 24시간 기준 0.17% 상승하며 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MACD(이동 평균 수렴·발산) 지표 또한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재 MACD 라인이 시그널 라인을 상향 돌파한 상태다. 히스토그램 또한 플러스 영역에서 확대되고 있어 기술적 강세 신호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거래량 증가도 긍정적이다. XRP 선물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진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전반의 회복 흐름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 모두 지난 24시간 동안 가격 상승을 기록하고 있어, XRP의 상승세 역시 광범위한 낙관 심리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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