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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USD 발행 멈췄다? 리플의 다음 행보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2 [19:51]

RLUSD 발행 멈췄다? 리플의 다음 행보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2 [19:51]
XRP(엑스알피, 리플)

▲ XRP(엑스알피, 리플)     ©

 

리플(Ripple)의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신규 발행이 최근 일주일간 완전히 중단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이후 RLUSD는 단 한 개도 새로 발행되지 않았으며, 이는 기존 발행 추세에 비추어 이례적인 흐름이다.

 

5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RLUSD의 마지막 발행은 4월 25일 이뤄졌으며, 당시 리플 트레저리는 각각 1,150만 개씩 두 번, 1,500만 개 한 번 등 총 3,800만 RLUSD를 발행했다. 이는 하루 전 소각된 1,500만 개의 RLUSD와도 연결된 흐름이다.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행은 없으며, 리플은 종종 이 같은 일시적 발행 중단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RLUSD의 전체 공급량은 약 3억 1,704만 개이며, 이 중 약 70%는 이더리움(Ethereum) 체인 위에서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시가총액은 약 3억 1,688만 달러 수준으로, 코인마켓캡 순위는 217위에 해당한다.

 

리플은 RLUSD의 사용처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기업 전용 결제수단으로 기획됐으나, 최근에는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 구 온디맨드 유동성 서비스)에 추가되며 소매 고객 대상 송금에도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RLUSD는 디파이(DeFi) 플랫폼 및 중앙화 금융 서비스(CeFi)에서도 담보 수단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비영리 단체의 기부 수단으로도 쓰이고 있다.

 

현재 RLUSD는 크라켄(Kraken), LMAX 디지털, 비트스탬프(Bitstamp), 불리시(Bullish), 제로 해시(Zero Hash) 등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 활용은 RLUSD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리플은 월초마다 10억 개의 XRP를 언락하고 7억 개를 다시 에스크로에 잠그는 정례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7억 XRP를 에스크로에 재잠금한 사실이 포착되며 자산 운용 안정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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